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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눈물의 이별→혜은, 새로운 용의자 등극

‘유괴의 날’이 종영까지 단 1회만 남겨두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한다. 지난 19일 방송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11회에서는 마침내 명준(윤계상)이 경찰에 체포되며 로희(유나)와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모두 끝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명준을 마지막까지 눈물로 붙잡는 로희의 고백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 남은 퍼즐 조각은 하나, 살인 사건의 유력한 진범으로 추정되는 혜은(김신록)이 감춘 비밀이었다. 11회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케이블 전채널 및 수목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최종회까지 단 1회만 남은 상황. 시청률 5%대에 진입하며 자체최고를 기록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명준과 혜은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보육원의 성당 예배당에서 만났다. 명준은 혜은에게 최진태(전광진)를 만난 이유를 물었다. 혜은은 짐작했다는 듯 “원래 내 거였잖아”라며, 파양 당한 집에 새로 입양된 최진태에게 자신의 것이었던 모두를 빼앗겼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로희의 유괴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만남이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명준이 묻고 싶은 건 따로 있었다. 혜은이 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니지?”라고 말문을 연 명준에게 혜은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무슨 생각으로 묻는 거냐는 혜은에게 “네가 살인자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답하는 명준의 떨리는 목소리에는 그를 향한 의심과 불신, 일말의 기대와 믿음이 동시에 묻어나고 있었다.명준과 로희는 상윤(박성훈)의 집에서 다시 모였다. 상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정만(정순원)은 세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기가 차면서도 조력자로 활약했다. 상윤은 정만에게 사건추정일 하루 전인 5월 20일 최원장의 자택 CCTV와 집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정만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로희의 작은할아버지 최동준(오만석)이 최진태의 노트북을 찾고 있다는 것. 이에 로희는 제이든(강영석)의 짓일 것이라며 가장 위험한 인물인 그부터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건 당일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집 앞에 도착한 명준은 망설였다. 최원장의 연구와 실험에 이용되며 행복한 기억이 희미할 집에서 부모가 의문의 죽음까지 당한 상황. 로희에게 그 잔혹하고 끔찍한 흔적들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명준은 자신이 직접 그 흔적들을 지워주고 싶다며 로희를 위해 집 안을 정리했다. 로희에게 명준과 함께 돌아온 집은 이전과 달랐다. “이젠 좋은 꿈 꿀 거야. 널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까”라는 명준의 따뜻한 위로가 로희를 포근히 감쌌다. 명준은 상윤과 정만의 도움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딸 희애(최은우)도 만날 수 있었다. 로희와 함께 병실을 찾은 명준은 이제 당분간 희애의 곁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에 딸을 꼭 안고 눈물 흘렸다.그리고 명준은 로희와의 이별까지도 준비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는 로희에게 혜은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왜인지 로희는 영상 속에 혜은의 뒷모습이 비추자마자 노트북 화면을 닫아 버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명준은 로희가 이미 그 영상을 확인했고, 사라진 기억들도 되돌아온 것을 눈치챘다. 물론 로희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명준의 말을 모두 부인했다. 그것은 곧 명준과 헤어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던 바로 그때, 로희의 집은 여러 대의 경찰차로 둘러싸였다.로희는 짐을 챙겨 빠져나갈 궁리를 했지만, 명준은 마음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끝내야 돼.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가 있어”라는 명준의 침착한 목소리에 로희는 울음을 터뜨리며 그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난 아저씨가 같이 있는 게 너무 좋단 말이야. 나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사람이랑… 내가 배고픈지, 졸린지, 심심한지 그런 관심 주는 사람이랑 처음 있어 봤단 말이야”라는 로희의 투정 섞인 진심에 명준도 마음이 저릿했다. 결국 광수대 형사들이 집 안까지 들이닥쳤고 명준은 로희의 눈앞에서 체포됐다. 혜은의 신고로 명준과 상윤이 체포되며 로희는 혼자가 됐고, 이들의 진실 추적도 그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런 가운데 아직 USB를 열지 못한 제이든은 자신의 뒤통수를 친 혜은에게 복수 대신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최원장 자택에서 노트북을 찾아가져 오면 천만 달러의 딜이 완성된다는 것. 같은 듯 다른 욕망을 품고 있는 혜은과 제이든의 두 번째 거래가 성사될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되어 수감 중인 철원(김상호)의 진술과 로희의 기억, 블랙박스의 기록이 엇갈리기 시작한 만큼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 혜은의 정체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켰다.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최종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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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플레이어 강하늘X이유영 출격

강하늘과 이유영의 인생을 건 잠입이 시작된다. JTBC 새 수목극 ‘인사이더’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7일 놓쳐서는 안 되는 관전 포인트와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가 전하는 본방 사수 독려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강하늘(김요한)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을 연출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를 집필한 문만세 작가의 만남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달군다. 무엇보다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배우들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강렬한 액션→짜릿한 심리전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의 복합 장르극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로 운명이 바뀐 수석 사법연수생 강하늘의 성장과 복수를 그린다. 비리 검사들의 흔적을 좇아 내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법연수생의 이야기는 치밀하게 엮인 악의 연쇄를 끊는 복수의 칼날이 되어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배경이 되는 가상의 공간 성주 교도소 역시 흥미롭다. 욕망과 불법이 혼재하는 이곳에서 강하늘의 사투는 강도 높은 액션 뿐아니라 마인드 스포츠를 통한 심리전까지 확장됨으로써 짜릿함을 더할 예정. 민연홍 감독은 “교도소가 하나의 거대한 게임판처럼 되어버린 설정과 그 세계를 둘러싼 거대 세력들의 전쟁, 인생을 건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분투가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지는데 이 많은 것을 촘촘히 엮어, 꽉꽉 눌러 담은 ‘복합 장르극’이다”라며 “다양한 흥미를 가진 시청자들이 각자의 재미를 찾아갈 수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강하늘의 강렬한 변신 강하늘은 잠입 수사로 운명이 바뀐 수석 사법연수생 김요한을 맡아 새로운 ‘인생캐’ 경신에 나선다. 비주얼부터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눈길을 끈 강하늘은 이견 없는 연기력으로 김요한의 지독한 서사와 성장을 빈틈없이 그려낸다. 강하늘은 “다른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다짐보다는 ‘내가 읽은 대본을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도 재미 있게 보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만난 작품이다”라며 “김요한은 마음 속에서 불처럼 이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차가운 이성의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하는 캐릭터다. 너무 드러내지 않되, 그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민연홍 감독 역시 “강하늘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작품이다. 매 순간 강하늘 배우의 활약으로 채워졌다"라고 뜨거운 신뢰를 드러낸 가운데, 정의를 향한 김요한의 질주를 섬세하게 그려낼 강하늘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 장르물 최적화 군단 총출동 ‘인사이더’를 기대케 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장르물 최적화’ 배우 군단이다. 독보적 분위기의 이유영은 부드러운 미소 속에서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을 연기한다. 사람의 가치를 꿰뚫는 선구안을 지닌 그는 김요한의 비범함을 한 눈에 알아보고 자신의 새로운 ‘칼’로 낙점한다. 허성태는 검찰청의 암묵적 실세이자 법 위에 선 스폰서 검사 윤병욱으로 명불허전 존재감을 드러낸다. 언더커버로 숨어든 강하늘을 간파한 그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 김상호는 검찰 내 대표 비주류이자 김요한을 직접 언더커버로 발탁한 검사 목진형으로 변신해 강하늘과의 강렬한 호흡을 선보인다. ‘무법지대’ 성주 교도소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예고됐다. 강영석은 폭탄과도 같은 ‘똘끼’와 천재 플레이어의 패기를 지닌 재소자 장선오로 분해 극에 텐션을 배가한다. 살벌한 카리스마의 건달 간부 출신 재소자 송두철은 최무성이 연기한다. 강하늘의 조력자를 자처한 그가 어떤 꿍꿍이를 감추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최무성의 후배이자 비밀스러운 하우스의 오너 조해도는 한재영이 맡았다. 언더커버 김요한으로 인해 인생이 발칵 뒤집힌 그는 복수와 미래를 위해 강하늘의 목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여기에 성주 교도소의 먹이 사슬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미스터리한 재소자 노승환을 맡은 최대훈까지. 적과 편을 오가며 장르적 쾌감을 폭발시킬 이들의 열연에 기대가 쏠린다. 교도소에 잠입한 언더커버 김요한을 중심으로 펼쳐질 욕망들의 충돌과 예측 불가의 플레이가 예고된 가운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가 직접 전한 본방 사수 독려 메시지는 첫 방송의 설렘을 더욱 자극한다. 먼저 강하늘은 “여러분이 우리 드라마에 시간을 내어주신 만큼 보답해드리고 싶다. 그런 작품이면 좋겠고, 그런 작품이 될 거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유영은 “스릴, 액션, 재미, 감동을 모두 갖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며 “오랜만에 드라마로 만나 뵙게 되어 떨리면서 기대가 된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어려운 만큼 많이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성태는 “급변하는 김요한의 주위 환경에 몰두하시면 박진감 넘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다. 거기에 제가 맡은 윤병욱이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라며 센스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휘몰아치는 전개가 기다리는 ‘인사이더’와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하시면 더위를 이겨내실 수 있으실 거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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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겉바속촉 매력캐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진짜 군검사가 돼가는 차우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차우인 역의 조보아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듯한 군검사로 성장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복수만을 생각하고 군검사가 됐지만, 군대내 사건을 접하며 사명감을 느끼고, 아버지의 원수 오연수(노화영)와도 손잡는 배포와 타협으로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 등 서서히 변화하는 차우인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것. 지난 19일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14회에는 총기난사 사건의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조보아(차우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기 전 GOP 소대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을 받아내 범행동기와 비극의 참상을 법정에서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넘어 깊은 울림까지 선사했다. 이는 조보아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포기하지 않고 김요한(편상호 일병)에게 취조를 이끌어내고, 김우석(노태남)의 증언을 받아낸 덕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위증을 강요한 오연수(노화영) 기소를 시작으로 거대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시작을 알리며 복수에도 한발 더 다가갔다. 이처럼 조보아는 차가운 외면과 강한 자존심 이면에 여린 마음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차우인을 유일무이한 매력캐로 만들었다. 특히 13회에는 가장 가까운 조력자였던 강영석(강하준)의 배신을 알고 분노와 슬픔을 담은 눈물 연기를 펼치며 감정의 폭을 증폭시켰다.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조보아는 매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후폭풍이 예견된 남은 이야기에서 조보아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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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애틋해진 관계 속 악당 응징

'군검사 도베르만'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저지른 군단장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탄산 매력을 선사했다.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검사즈와 빌런즈가 관계 변환점을 맞닥뜨렸다. 순간마다 허를 찌르는 예측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이번에는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스토리 속 악당까지 완벽하게 응징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1.3%,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10.4%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7%,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 마찬가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자리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가 환상의 복식 호흡을 발휘한 것은 물론, 여기에 그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강말금(도수경), 고건한(윤상기)의 활약까지 더해져 군단장 갑질 사건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경주(신 하사)가 아직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진정성을 담아 그를 설득한 끝에 매주 일요일 밤 12시가 되면 박윤희(홍무섭)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를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만들겠다 다짐한 두 사람은 재판에 힘을 실어줄 증인을 찾는데 총력을 다했다. 결국 조보아와 고건한은 박윤희의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한삼수에게 고건한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즉석에서 힙합 랩 배틀을 벌였고, 그의 마음을 바꾸는데 성공하면서 빵 터지는 웃음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마치 힙합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연출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렇게 시작된 박윤희 군단장의 공관 갑질 사건 제1차 공판. 재판에 앞서 박윤희는 자신에게 쌓인 오해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정의를 판결하는 군판사 김병춘이 군단장에게 깍듯이 예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물 보듯 뻔한 결과가 예상됐다. 그렇다고 물러설 안보현과 조보아가 아니었다. 안보현은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게 만들자고 우리가"라는 의지를 보였고, 변호인으로 마주한 김영민(용문구)에게는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저는 이번엔 진실로 싸워볼 테니"라고 선전 포고를 던졌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경주를 증인으로 내세워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이에 김영민은 과거 동료 병사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을 악용해 자해로 몰고 갔다. 특히 구타를 한 이유가 "누군가를 때려야 내 화가 풀린다"라는 것과 지속적인 폭행과 구타 끝에는 꼭 돈을 쥐어주는 박윤희의 만행과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김영민의 파렴치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오경주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흘러갔다. 그 순간 오연수(노화영)가 조보아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판의 핵심 증거가 될 증인에 관련된 결정적인 자료를 넘기면서 분위기는 전환점을 맞았다. 무엇보다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조보아에게 오연수는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어쩌면 우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렇게 시작된 제2차 공판에서 조보아가 오연수에게서 받은 판을 뒤엎을 결정적 카드는 바로 조혜원(양종숙) 부관이었다. 조혜원은 과거 박윤희 군단장이 자신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댔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여기에 오연수에게 약점을 잡힌 적이 있었던 군판사 역시 태세를 전환해 군 검사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판 분위기는 180도 반전을 맞았다. 결국 최후의 증인으로 나선 조혜원의 진술로 인해 박윤희는 유죄를 선고 받았고, 반성의 기미는 커녕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자는 오연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를 이용, 박윤희를 끌어내리기 위한 그의 목표가 완벽히 성공한 것. 하지만 이 재판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박윤희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김영민은 오연수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 여기에 안보현과 조보아의 조력자였던 강영석(강하준)은 오연수를 잡을 수 있는 치명적 증거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김영민에게 넘기면서 이들의 조력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 가운데 갑질 사건 재판으로 인해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가 쌓인 안보현과 조보아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가고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변화하는 관계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오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GOP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김우석(노태남)이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 생활관에 즐비한 시체들이 카메라에 담기며 또 다른 사건의 발생을 예고했다. 과연 김우석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점점 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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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력자 배신→증인 오연수 반전 엔딩

'군검사 도베르만'이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11회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 그리고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의 심리전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조력자였던 강영석(강하준)에게 닥친 위기와 박윤희(홍무섭) 군단장 갑질 사건에서 맞닥뜨린 허를 찌른 반전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9.3%, 전국 기준 평균 7.5%, 최고 8.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1%, 전국 기준 평균 2.7%, 최고 3.1%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가구를 포함해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안보현의 부모님과 조보아의 아버지가 애국회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게 됐는지 그 진실이 드러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먼저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오연수, 김영민과 각각 1:1 독대를 하게 된 안보현과 조보아는 자신들의 정체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원수를 향한 칼날을 감추고 분노를 참아냈다. 안보현은 자동차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고, 조보아는 김우석(노태남)을 군대로 도망치게 만들고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는 증거를 오연수에게 알리겠다는 것으로 '레드 우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김영민의 입을 막았다. 여기에 이태형(염상진) 과장은 20년 전에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훈련 중 발생한 인명사고가 두 사람의 부모님이 애국회의 타깃이 된 사건이라는 것을 알아내면서 몰입감을 더했다. 그 사고가 훈련병의 과실이 아닌 수류탄 자체의 결함이라는 것을 알아낸 안보현의 아버지 이진수(도성환)는 계속해서 병사들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조보아의 아버지인 유태웅(차호철) 회장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다. 이에 당시 방산업체들을 상대하는 군수참모였던 남경읍(이재식)은 오연수와 박윤희를 이용해 그 문제를 덮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검은 커넥션이 모두 밝혀지게 된 것이다. 그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후, 안보현과 조보아는 박윤희 군단장의 갑질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다. 봐주지 못하도록 군단 법무실을 먼저 날려버리고 수사권을 가져오기로 작전을 세운 안보현과 조보아. 기자로 변장한 고건한(윤상기)과 김한나(안유라)의 활약으로 민간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또 사병에게 캐디 일을 시키는 등 썩은 군법무관들의 비리를 들춰냈다. 그 사이 안보현은 오경주(신 하사)를 찾아가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그에게 '군인권지키미' 명함을 전달, 끝내 박윤희 군단장의 갑질 사건을 떠들썩하게 터뜨리는데 성공하면서 사이다 매력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군단 법무실의 근무 태만에 이어 박윤희의 갑질 사건까지 연달아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남경읍은 애국회의 멤버들을 소집, 재판을 배후에서 조종하기 위해 김영민을 박윤희의 변호사로 내세우는가 하면 박진우(서주혁) 법무참모와 안보현, 조보아로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자는 오연수의 의견을 받아 들였다. 이에 안보현과 조보아는 민간인인 군단장의 여동생까지 제대로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군검경 합동 수사로 진행, 도수경까지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팀워크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조보아를 향한 안보현의 애정 또한 갈수록 커져갔다. 아지트에서 사발면에 비싼 와인까지 더해 둘 만의 저녁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 라면을 먹는 조보아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은 물론이고, 군복 핏을 위해 라면을 먹지 않겠다는 핑계로 자신의 식사까지 흔쾌히 내어주는 안보현의 모습에서는 진한 로맨스의 분위가 감지되었다. 특히 지금까지 없었던 둘 만의 찌릿찌릿한 감정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어 이들의 로맨스 전개를 향한 관심이 수직 상승했다. 무엇보다 허를 찌르는 반전 엔딩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안보현이 부탁했던 하드 디스크를 일부 복원하는데 성공한 강영석은 그 안에서 임철형(원기춘)이 오연수 몰래 녹음한 음성 파일을 듣게 됐고, 이는 그녀를 법정에 세울 수 있는 충분한 증거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때마침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하드 디스크를 빼앗기게 된 것은 물론, 그 순간 등장한 김영민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도 들어봤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드디어 시작된 군단장 갑질 재판에서 조보아가 안보현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증인으로 내세운 사람이 다름 아닌 오연수라는 것을 의심케 하며 충격 반전을 완성했다. 과연 강영석에게 건넨 김영민의 제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안보현도 몰랐던 조보아의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지 오늘(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군검사 도베르만' 12회를 향한 기대가 높아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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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복수 위한 공조 작전 ing

'군검사 도베르만'이 시작부터 성공적인 작전을 펼친 안보현과 조보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조를 예고했다.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가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연다. 부모님 죽음의 배후에 오연수(노화영)와 육군 내 사조직 애국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든든한 조력자인 강영석(강하준)과 함께 완벽한 팀플레이로 빌런 응징에 나섰다. 이 가운데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오늘(21일) 7회 방송에 앞서 핵심이 될 장면들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철창 안에 갇혀 있는 김우석(노태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이 가장 감추고 싶어했던 약점이 재판에서 모두 드러난 이후 군대 내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었던 김우석은 참을 수 없는 모멸감에 결국 탈영을 했다. 이는 김우석의 심리를 예리하게 꿰뚫어 본 안보현이 그가 탈영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 하에 짜 놓은 판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전용기를 타고 해외로 도주하려던 김우석은 끝내 '레드 우인'으로 변신한 조보아의 활약과 함께 공항에서 검거됐고, 이번 스틸은 군대의 감옥인 영창 안에 갇혀 있는 그의 모습을 포착해 이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몸을 잔뜩 웅크리고 앉아 있는 김우석의 표정에는 두려움과 분노가 함께 감지되고 있다. 과연 김우석이 더 이상의 악행을 멈추고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건의 발단이 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또 다른 스틸에는 법복이 아닌 슈트를 입고 군사 법정에 서 있는 안보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유의 동물적인 감각을 뽐내며 예리한 신문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군검사 안보현.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법복을 벗고 슈트 차림으로 법정에 서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도배만이 계획한 작전은 매번 상대의 허를 찌르며 백발백중 성공으로 이어졌었다. 때문에 90일 안에 오연수를 겨냥한 얼음처럼 차가운 복수를 모두 끝낼 것이라 선포했었던 만큼 다음 사냥감을 위한 그의 작전이 무엇일지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 스틸에는 관사에서 운동 삼매경에 빠져있는 조보아가 포착됐다. 땀으로 촉촉히 젖은 머리칼과 능숙하게 복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조보아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걸크러시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홀로 운동을 하고 있는 조보아의 모습에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이들에 대한 처절한 복수심이 엿보이는가 하면, 그 눈빛에서는 슬픔 또한 느껴지고 있어 그녀의 감정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복수를 위해 본격적으로 판을 설계하는 안보현과 조보아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첫 번째 사냥감 타깃이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사냥감을 잡기 위해 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작전이 펼쳐진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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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강영석 미묘한 텐션변화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비밀스러운 아지트에서 접선한다.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 7회 방송을 앞두고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 그리고 조력자 강영석(강하준)의 비밀 아지트 만남을 예고했다. 오연수(노화영)를 복수 타깃으로 겨눈 안보현과 조보아의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들 세 사람의 만남이 완벽한 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에는 조보아와 그의 조력자인 강영석이 아지트로 이용하던 다방에 나타난 안보현의 모습이 담겼다. 나란히 서 있는 조보아와 강영석. 반면 이들과 대척점을 이루고 있는 안보현에게서는 세 사람이 오연수 복수라는 하나의 목표로 움직이지만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감 또한 함께 감지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돋군다. 특히 강영석은 방위산업체인 강스솔루션의 대표로 그동안 조보아가 레드 우인으로 변신할 때마다 도움을 줬던 믿음직스러운 조력자다. 안보현과 함께 손을 잡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역시 강영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바. 이제 한 팀으로 움직이게 될 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이 함께 만남을 갖고 있는 장소에도 시선이 쏠린다. 그동안 조보아와 강영석은 다방에서 주로 만남을 가지며 계획을 의논했었다. 이제는 세 사람이 뭉치게 된 장소인 다방을 비밀 아지트로서 유용하게 활용을 하게 될 예정. 공개된 스틸에는 다방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각각 군복과 슈트를 입고 있는 두 군검사와 기업 대표의 미묘한 조합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팀플레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오연수와 그 무리를 응징하기 위해 안보현, 조보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히 비밀 아지트가 될 다방에서 세 사람의 만남이 담긴 장면은 이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심리전이 포인트다. 대결도 흥미진진하지만, 공조를 펼칠 세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텐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한 시청 포인트가 될 것.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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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오연수 향한 복수다짐 8.9% 자체 최고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오연수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조보아와 손을 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는 빌런 오연수(노화영)와 그 무리들의 응징을 다짐한 안보현(도배만), 조보아(차우인)의 본격적인 콤비 플레이가 예고됐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6%로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5%를 기록,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4%,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시청률까지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면서 혼란에 휩싸인 안보현의 방황이 그려졌다. IM 디펜스의 회장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오연수의 복수를 위해 6년 동안 칼날을 갈아왔던 조보아는 안보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는 확실치 않은 과거에 발목 잡힐 수 없다며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안보현은 군경력을 인정받아 대형 로펌에 파격 대우를 받으며 파트너 변호사로 일을 하게 됐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황금빛 길을 걷게 된 안보현. 하지만 계속해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을 쉽사리 지울 수는 없었다. 여기에 차우인의 조력자 강영석(강하준)을 통해 과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 안보현은 결국 그 모든 조작을 밝혀냈었다는 군수사관 이태형(염상진)을 찾아갔다. 정말 자신의 부모님 사고를 오연수가 고의로 낸 것이 맞는지 묻는 말에 이태형은 그에 대한 대답은 이미 20년 전에 스스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그제서야 안보현은 부모님의 사고 속에서 웃고 있었던 오연수가 알리바이를 위해 유일한 생존자였던 자신을 살려 뒀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복잡한 마음에 혼자 술집을 찾은 도배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생각에 잠겨 있는 안보현 앞에 김동호(설악)의 패거리가 또 다시 등장해 방해했다. 이에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안보현은 설악 패거리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동안 진실을 모른 채 김영민(용문구)과 김우석에게 충성했던 지난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섬뜩한 얼굴로 설악 패거리에게 주먹을 날리는 안보현의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상처 받은 눈빛과 슬픈 분노로 가득 차 있는 표정은 앞으로 벌어질 그의 변화를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범죄를 피하기 위해 군대로 도피 입대를 하게 된 김우석의 짠내 나는 군생활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신병교육대에서 다른 훈련병들과 똑같이 혹독한 훈련을 받는 김우석이었지만, 군대 시스템에 적응하기는 커녕, 여전히 반성의 기미 없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클럽 카르텔 성폭행 사건의 1심 군사재판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장군 정복을 입고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며 법정에 들어선 오연수에 이어 황금빛 꽃길 대신 다시 군대를 선택한 군검사 안보현이 등장한 것. 재판이 시작되자 결정적인 증거가 될 히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김우석의 변호사 김영민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했고, 그가 쥐고 있는 결정적 카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안보현은 재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2차 공판이 시작되고 김우석의 무죄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증거 또한 밝혀졌다. 바로 그가 성기능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를 재판에서 공개하는 것은 김우석의 동의 없이 순전히 김영민의 판단으로 진행됐고, 자신의 약점이 모두의 앞에서 드러난 것에 대해 김우석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김영민의 승리로 재판은 끝났고, 자괴감을 느끼는 조보아 앞에 나타난 안보현은 "내 부모님 사건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놈들 모두. 그리고 내 앞을 가로막는 놈들까지 전부 뿌리 채 뽑아버릴 거야"라며 복수 의지를 다졌다. "지금부터 난 니 사냥개가 될 것"이라는 안보현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마침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게 된 두 사람. 과연 이들이 오연수를 향해 어떤 복수 계획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6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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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김현주, 공수처장 취임→거침없는 행보 변수 UP

JTBC 금토극 '언더커버' 김현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매회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히 조이고 있다. 거듭되는 위기 속 가족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지진희(한정현), 김현주(최연수)의 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지난 6회 시청률이 전국 4.3%, 수도권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김현주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현주, 그가 걸어온 길만큼이나 앞으로 걸어갈 길에도 무수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김현주를 가로막는 자들의 공격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초대 공수처장 김현주의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변수가 될 인물들을 짚어봤다. #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 승리할까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은 많은 것을 일깨웠다. 몸 편한 것보다 마음 편한 쪽이 좋다는 진실한 사람, 강자에게 냉철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강강약약' 본능의 소유자였다. 이는 김현주가 초대 공수처장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이자 또 다른 누군가는 최연수를 막으려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다. 다부진 선포는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김현주의 거침없는 행보에 감정을 이입하고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의 카르텔, 보이지 않는 적들과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한 김현주의 공수처장 입성기에 주목된다. # 정만식 국정원 떠나 공수처로 정만식(도영걸)의 공수처 입성은 소름을 유발했다. 김현주를 막지 못한 대가로 국정원을 떠나야 했고, 패배의 굴욕과 분노를 안고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돌아왔다. 그 배후에는 국정원 기조실장 허준호(임형락)가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정만식의 파격 행보는 지진희, 김현주를 노린 '1타 2피' 작전이다. 김현주와 공수처의 활동을 밀착 감시하는 것은 물론, 지진희에게 이를 지켜보게 하는 것만으로 멘탈을 뒤흔드는 공격인 셈이었다. 특히나 정만식은 지진희의 과거와 비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과연 공수처 보안팀장 정만식의 등장은 어떤 변수와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동시에 지진희, 김현주는 몰아치는 위기에 맞서 어떤 반격을 펼쳐낼지 또한 기대감을 더한다. # 최대철의 수상한 의기투합 김현주와 최대철(추동우)의 인연은 특별했다. 최대철은 아들 유선호(한승구)의 폭행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로, 김현주는 공수처 출범에 앞서 그의 영입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다소 불편한 관계인 만큼 의아한 제안이었지만 사적인 감정을 떠나 검사 추동우의 원칙과 소신을 신뢰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지방 발령지까지 찾아가 설득했지만 "공수처에 들어가는 검사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최대철이 김현주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국회의원 손종학(유상동), 서울지검장 송영규(곽문흠)와의 만남 이후 마음을 돌린 것. 과연 그가 결정을 번복하면서까지 공수처에 발을 들인 까닭은 무엇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 강영석, 김현주 조력자 등극한 능력자 강영석(정철훈)은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열혈 형사다. 자살로 종결된 남성진(차민호)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었고, 이를 파헤치는 김현주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에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공조를 펼쳐나갔다. 그리고 이들의 파트너 케미스트리는 공수처 활동으로 다시 한번 이어진다. 특히 강영석은 강력계와 사이버 수사대를 거친 능력자로 김현주의 실질적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이 공수처 출범 직전까지 남성진의 자택과 PC방 등을 누비며 사건 조사에 박차를 가한 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 추적에도 주목된다. 여기에 김현주의 인권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자 무조건 우리 편 이한위(배구택), 배윤경(송미선)까지 합류해 끈끈한 팀워크를 기대하게 한다. '언더커버' 7회는 14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주)스토리티비·JTBC스튜디오 2021.05.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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